일단 오븐이 높이가 넉넉합니다. 조금 큰 것들을 굽기에도 아주 좋아요. 옆쪽에 스위치도 디테일하게 되어 있어서 맨 위는 온도, 가운데는 열선 어느쪽(위, 아래, 전부)에서 열이 나오게 할지, 아래는 타이머 이렇게 되어있어서 더 섬세하게 구울 수 있을 것 같아 좋습니다. 오븐을 처음 써봐서 잘 구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처음 구워본 폴리머클레이 작품 너무 잘나와서 좋네요.
타이머 돌리면 째깍째깍 소리가 나는데 처음에는 좀 거슬렸는데 몇번 써보니 오히려 소리가 나는 게 좋은 것 같아요. 소리가 그렇게 큰 편도 아니고 지금 굽고 있다는 걸 기억할 수 있어서 까먹을 일도 없고 다 구워지면 경쾌하게 띵 소리가 납니다.
유리문도 삐걱거리거나 약하지 않아 안심하고 쓸 수 있어요. 뭣모르고 아무거나 싼 오븐 샀다가 다시 산 오븐이 이건데 아주 만족스럽네요. 곧 다음거 또 구울려구요. 많이 파세요!